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7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COVID-19) 정황 장기화에 507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온/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온,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9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전년 온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1년보다 39% 급감했다. 연령별로는 80대 이하에서 약 21% 증가했고, 2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1% 늘어났다. 특이하게 509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자금 증가율은 60대 이상(57%)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, 80대(20%), 80대(44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70대 이상(73%)이 최고로 높고 10대(63%)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.
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90대의 소비가 많이 늘었다. 배달앱 문화상품권 현금화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70년에 전년 예비해 40대에서 165% 불어났고, 90대에서도 147% 증가했다. 똑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90대는 186%, 20대는 168% 각각 올랐다. 쿠팡, 지마켓, 19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불었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균일하게 결제 자금이 불어났지만, 30대 이상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144%로 최고로 높았다. 직후를 이어 80대(125%), 80대(107%), 60대(81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전년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혔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4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20대(97%)와 90대 이상(101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. 반면 4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8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10대의 경우 결제 자본 분포는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해석했었다.
온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. 70대(103%)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(70%), 70대(73%) 등의 순이다.
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바로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1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. 하지만 30대에선 1위(2013년)에서 10위(204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https://en.search.wordpress.com/?src=organic&q=상품권 매입 경우 9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40대에선 10%, 50대에선 20% 올랐다.